[교황의 트윗] 세계 어린이날 “어린이들의 미소를 위해 함께 일하자”


“어린이들이 미소 지으며 우리를 바라보고,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 찬 맑은 눈길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일합시다. #WorldChildrensDay.”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20일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어린이 날’을 맞아 자신의 트위터 계정(@Pontifex)에 9개 국어로 이같이 말했다.

유니세프(UNICEF) 이탈리아 국가위원회 파올로 로제라 회장은 교황의 트윗을 해설하면서, “전쟁 중이든 평화 중이든, 폭력이나 권력남용에 직면해 있는 그 어떤 나라에서 왔던 간에, 어린이들로부터 빼앗을 수 없는 한 가지는 바로 꿈을 꾼다는 사실”이라며, “모두 함께 헌신하자는 (교황의) 제안은 근본적”이라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어린이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의 결과는 “가장 작은 이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네트워크를 실행하면서, 그리고 오로지 함께 일하면서 달성”되기 때문이다.

유니세프는 지난 1989년 11월 20일부터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유엔총회의 아동권리협약을 매년 기념해 왔다. 세계 어린이날로 지정된 이 날은 130여 개국에서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매김됐으며, 어린이들이 세계적 전망에서 성인으로 대우받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꾸려져 오고 있다. “부모들이 살았던 상황보다 더 열악한 환경의 국가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1억 8천만 명에 이른다”는 통계조사와 연구도 발표됐다.

로제라 회장은 “다른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어려움에 처한 국가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어른과 국가 지도자에 대한 어린이의 불신이라는 어려움, 교육 접근에 대한 어려움, 가난을 언급하는 현실” 등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19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이 폭력으로 목숨을 잃는 원인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심각한 상황은 “베냉, 카메룬, 마다가스카르, 시리아, 이라크,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다. 로제라 회장은 “확실히 분쟁을 거친 국가들은 더 열악한 현실을 보여준다”며 “그 중에서도 분쟁이 7년 동안 이어진 시리아와 3년이나 전쟁을 지속하고 있는 예멘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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